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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각 (91)
Eva & Rino : 에바와 리노
무언가 먹긴 해야겠는데 마땅한 재료가 생각나질 않아서 냉장고에 뭐가 있나 뒤져보았다. 요즘 너무 바빠서 장보러 가지 못한지 근 3주 가까이. 보관음식 저장고가 슬슬 비어가고 있고, 냉장고도 휑해져 간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냉동실 문을 열어보니.... 오예!!!!! 코스트코에서 사다가 얼려둔 치킨 윙이 두봉지나 보임. 양념에 쓱쓱 버무려서 살짝 조리고 구우면 맛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짐. ㅋ 얼른 해봅시다!! 오늘 E와 함께 쉬운 계량!! 굽자!! 치킨 윙!!! 준비, 시작! 재료: 치킨 윙 16 조각 (1.5Kg이라고 봉투에 적혀있음) 밑간용 재료: 청주나 맛술 4 밥숟가락 소금 2 꼬집 후추 톡톡톡 오레가노 2/3 밥숟가락 (없으면 다른 허브 아무거나) 양념장 재료: 굴소스 3 밥숟가락 올리고당 ..
요즘은 거의 베이킹이 욕망에 의해 움직이는듯. ㅋㅋㅋㅋ 책을 팔랑팔랑 넘기다가 머핀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대목을 읽다보니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 아... 이런 머핀 맛있겠다.... 어느새 내 손은 버터를 풀고 있었네, 로 시작하는 시조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베이킹을 하니까 버터를 항상 실온에 놔두는게 버릇이 되서 생각하고 바로 움직일 수 있는게 편하다. ㅋ 사실 R의 입맛이 조금 어르신 입맛이라서 ㅋㅋㅋㅋ 빵 안에 견과류, 건과일 이런게 들어가 있어야 좋아함. 그냥 빵, 나는 빵임. 이런 모양의 빵이거나, 먹었을 때 아.... 물.... 물을 다오.... 이런 느낌의 빵은 선호하지 않는 입맛의 소유자임. 하지만 어쩌겠나, 내가 먹고 싶은걸. (그리고 사실 집에 견과류가 똑 떨어진건 안비밀.) 만들려..
오늘은 뭘 해먹나 어슬렁거리며 냉동실을 뒤지니 얼려둔 통삼겹이 두덩어리 나옴→오호라, 그렇담 이걸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 → 이상하게 중식쪽이 땡기네. 양상추 볶음이 넘 먹고 싶은데→양상추 볶음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만한 중국음식 종류로 뭘 해볼까? → 오, 그럼 짭쪼름한거!!→음??!!! 동파육이로구나. 동파육!!! 의식의 흐름이 저렇게 흘러갔음. 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걸로 인한 생각의 발전은 참말로 잘해요. 그래서 복잡치 않은 동파육 만들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사이드로 반드시 양상추 볶음을 먹어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마트가서 양상추도 사옴. ㅋ 실천력의 여인, E. 그럼 급, 마음이 동해서 만드는 동파육을 해봅시다. 준비, 시작! 동파육 재료: -통삼겹 팔뚝만한거 한덩이 (중간을 토막내서 작게 2 덩어리로..
단게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아... 단거... 빵... 쿠키... 이러고 집안을 다 뒤져도 먹을게 없어 ㅠㅠ 그렇담 그냥 만들어 먹고야 말겠어!!! 그러고 제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선정. 냉장고를 뒤져보니 레몬이다!! 그리하여 만든 레몬 아몬드 파운드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이름의 유래는 버터, 설탕, 밀가루가 각 1파운드씩 들어가고 그 외에는 다른 재료는 들어가지 않아서 파운드 케이크라는 이야기를 교수님에게 들은 기억이 남. 그래서 왠지 파운드 케이크는 먹으면 무지 살이 찔 느낌임. 그리고 실제로도 조금만 많이 먹어도 바로 혈관이 막히는 느낌. ㅋㅋㅋㅋㅋ 그럼 쉽게 휙휙 저어서 빠르게 만드는 파운드 케이크 만들어 봅시다! 준비, 시작! 재료: 박력분 220g 백설탕 180g 버터 180..
날씨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뭉근하게 푹 끓여서 채소들이 흐물흐물한 토마토 스프 생각이 간절해서 끓여 본 토마토 스프. 스테이크나 폭립 같은 빨간 고기 종류 요리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 먹고 나면 몸이 따끈따끈 데워지는 기분 좋은 스프. 이번 주말 쌀쌀하다는데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 모아서 한번 끓여봅시당. 준비, 시작. 뜨끈이 토마토 스프! 재료: 토마토 홀 4 밥숟가락 당근 1/3개 양파 반개 샐러리 2줄기 버섯 (냉장고 속 굴러다니는 놈들 아무거나) 한주먹 애호박 1/3개 월계수잎 2-3장 치킨 스탁 1 리터 (시판용 치킨스탁 블럭 하나를 1리터 물에 넣고 끓여주면 됨) -치킨 스탁이 없을 시 물로 대체 가능 *스프 재료들은 미리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당근, 샐러리,..
운동하러 갔다 오는 길에 트럭에 무를 한단에 3000원만 받고 파는걸 발견. 요즘 가을무 맛있을텐데... 이러고 지나가다가 다시 돌아가서 사온 무 5개. 우선 3개만 씻어서 무김치 만들어야지, 그러고 잎만 따고는 잊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기억해서 서둘러서 만든 무김치. 무가 제철인지라 재료 자체가 싱싱해서 더 맛있게 된 것 같다. 요즘 값도 싸고 싱싱한 무 많이 팔고 있으니 무김치 만들어보아요.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잖아요. 무김치를 만들어 봅시다! 준비, 시작. 재료: 무 3개 소금 크게 8주먹 고춧가루 14 밥숟가락 새우젓 4 밥숟가락 멸치 액젓 2/3 컵 다진 마늘 6 밥숟가락 다진 생강 1 밥숟가락 설탕 4 밥숟가락 양파 1개 배 반개 무를 잘 씻어 취향껏 자른 뒤 소금을 골고루 뿌리며 섞어준다. ..
며칠 전 우연찮게 R과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고든 램지 아저씨의 요리를 발견했음. R이 눈을 반짝거리며 우와... 우와!!!!... 감탄사를 연발. 사실 E도 많이 먹고 싶었음... E는 육식동물이니까요.... 육즙 흐르는 세상, 상상만 해도 기쁘지 아니한가!!! 육즙이 흐르다 못해 넘칠 것 같은 비쥬얼의 메뉴!! 고든 램지 최고!!! 슬로우 로스트 포크 밸리 Slow Roasted Pork Belly 해봅시다!!! 먹고 배터져 주거버릴테야!!!! 재료: 통삼겹살 1Kg (껍데기가 붙어있어야 됨) 소금 후추 다진마늘 1 밥숟가락 월계수잎 2-3장 펜넬씨 한주먹 스타 아니스(팔각) Star Anise 3-4개 샐러리 2개 (오리지날 레시피는 펜넬 1뿌리 하지만 우리는 구하기 어려우니 샐러리로 대체) ..
저녁에 요리하고 싶은 메뉴가 생겨서 근처 마트로 가는 길. 어느새 가을이 이만큼이나 와있었네 싶다. 신호둥을 건너면 가로수로 공원쪽은 벚나무, 차도쪽으로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 두 나무 모두 단풍이 곱게 드는 나무들이라서 좋다. 공원으로 들어서는 계단 입구. 은행잎과 벚나무 이파리들이 떨어져서 쌓여 있다. 가을색이 가득.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 발견한 성급한 솔방울 발견! 귀여워!!! 계단을 내려가면 산책로가 보인다. 느즈막한 오후 산책을 하는 아저씨 두명. 얼굴이 안보이는 거리라서 다행이다. ㅋ 중간중간 잔디밭을 통과할 수 있게 돌바닥이 깔려있다. 요즘 한창 예쁘게 낙엽이 떨어져서 걸을 때마다 바삭바삭 소리가 듣기 좋다. 낙엽이 잔뜩 쌓인 곳을 골라서 밟고 다닐 때의 그 아사삭하는 소리. 돌길을 지나..
[손뜨개]코바늘 기초 - 1길긴뜨기 영어 약자로는 tdc(treble double crochet)로 표기 빨간 동그라미 안의 기호가 2길긴뜨기 코바늘에 실을 두번 감아서 앞단의 사슬두코를 모아 한번에 바늘을 집어넣는다. 실을 감아 화살표대로 실을 끌어낸다. 다시 바늘에 실을 감아 화살표대로 코바늘을 두가닥의 고리 사이로 한번에 빼낸다. 실을 감아 화실표대로 다시 두가닥의 고리를 한번에 빼내준다. 위의 과정을 반복. 실을 감아 한번에 두가닥 고리 빼내기를 하면 2길긴뜨기가 완성된다. 초록색 동그라미 안쪽이 2길긴뜨기의 완성된 모양 2길긴뜨기는 사슬코 4개와 같은 길이를 표현한다.
코바늘뜨기 Crochet의 기초 1길긴뜨기 영어 약자로는 dc(double crochet)로 표기. 빨간 동그라미 안의 기호가 1길긴뜨기이다. 코바늘에 실을 한번 감아 앞단 코에 바늘을 넣은 뒤 실을 걸어 빼낸다. 사진처럼 바늘에 실을 감아 화살표처럼 두가닥의 고리사이로 한번에 빼낸다. 그럼 아래의 사진처럼 두개의 고리가 남게 된다. 사진처럼 바늘에 다시 실을 감아 두개의 고리사이로 한번에 빼낸다. 완성된 1길긴뜨기 사진의 파란 동그라미 안이 1길긴뜨기의 완성된 모습이다. 1길긴뜨기는 사슬코 3개와 같은 길이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