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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즘같이 쌀쌀해질 무렵 생각나는 따끈한 토마토 스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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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즘같이 쌀쌀해질 무렵 생각나는 따끈한 토마토 스프

에바와 리노 2017. 11. 10. 21:36

날씨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뭉근하게 푹 끓여서

채소들이 흐물흐물한 토마토 스프 생각이 간절해서 끓여 본

토마토 스프.

스테이크나 폭립 같은 빨간 고기 종류 요리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린다. :)

먹고 나면 몸이 따끈따끈 데워지는 기분 좋은 스프.

이번 주말 쌀쌀하다는데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 모아서 한번 끓여봅시당.

준비, 시작.

뜨끈이 토마토 스프!

 

재료:

토마토 홀 4 밥숟가락

당근 1/3개

양파 반개

샐러리 2줄기

버섯 (냉장고 속 굴러다니는 놈들 아무거나) 한주먹

애호박 1/3개

월계수잎 2-3장

치킨 스탁 1 리터 (시판용 치킨스탁 블럭 하나를 1리터 물에 넣고 끓여주면 됨)

-치킨 스탁이 없을 시 물로 대체 가능

*스프 재료들은 미리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당근, 샐러리, 버섯, 양파, 호박을

분량대로 준비 후 적당히 먹기 좋지만

뭉그러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위의 채소들을 기름을 달군 냄비에 넣고

잘 볶아줌.

당근이 반정도 익으면

준비해 둔 치킨스탁 (혹은 물)과 월계수잎을 넣고

당근이 다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준다.

젓가락을 찔러서 당근이 푹! 하고 들어갈 정도가 되면

토마토 홀을 크게 4 밥숟가락만큼 떠서 투하.

스프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후 5분에서 10분 정도 졸여준다.

이 때 스프의 농도를 취향껏 감안해서 졸이는 정도를 조절해주면 좋다.

 

 

완성된 토마토 스프.

나중에 냉동실을 열어보니 브로콜리 데쳐놓은게 있어서 살포시 넣어줌. ㅎ

어릴 때는 경양식 레스토랑 가면

왜 맛있는 크림스프 (그것도 오뚜기 ㅋ) 놔두고

이런 시뻘건 스프를 주지 싶은,

죽어도 먹기 싫은 스프였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가끔 토마토 스프가 땡긴다니. ㅋㅋㅋㅋ

뭔가 토마토 스프를 먹으면 어른이 된 기분.

 

R과 함께 뜨끈하게 속 데우고 먹은 뒤

입 모아 얘기했음.

이거 진짜, 어렸을 땐 싫었는데 ㅋㅋㅋㅋㅋ 라고.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가끔 겨울철 날 추울 때 먹기 좋은 스프에용!

만들기도 정말 쉽고 몸에도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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