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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E & R cook 요리/Main dish 메인 요리 (16)
Eva & Rino : 에바와 리노
E와 R은 뭔가 기념일이라서 그 날만 챙기고, 생일이라서 챙기고, 발렌타인 데이라서 챙기고... 챙기고 챙기고... 이런거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연애하면서도, 함께 평생을 살기로 한 후로도 정해진 날 무언가를 챙기진 않았다. 며칠 전 둘이 앉아서 놀고 있다가 E가 R에게 물어봄 "우리 날짜 하나 정하자." (적고보니 물어본게 아니었구나.) 뭔가 기념일과 무관하게 날짜 하나 정해서 그런 날을 빙자해서 맛있는거 해먹고(지금도 매일같이 해먹지만) 재밌게 노는 데이트도(집에서 뒹구는게 제일 좋은 데이트지만) 좋겠다 싶어서 새로이 날을 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은 뭣도 모르고 하자니까 그냥 함. 아, 고르라니까 고르면 되는구나. 이런 분위기였음. 진짜 쌩뚱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E와 R..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나 가을 하늘임, 이라고 써있는 날씨.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하늘도 맑고, 기분도 좋다. 어제 불려놓아서 그릇 밖으로 넘쳐나던 병아리콩도 삶아서 냉동해놨고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하던 참, 어제 해동해둔 닭가슴살이 떠오름. 오오!! 오늘은 퀘사디아인가???!!!!! 주 초, R이 회사 일로 평택을 갔다가 미팅이 끝나고 회사 직원들과 멕시칸 푸드를 먹었다고 사진과 메세지가 옴. 다 먹어 갈 때쯤 답을 보냄. "맛있었어?" 바로 온 R의 답. ㅋㅋㅋㅋ "아니. 그냥 가게 외관만 봤을 땐 같이 와서 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먹으니까 그저그래. 여기까지 먹으러 올 맛은 아니야." 그래서 자신만만하게 선포를 해줌. 주말에 내가 진짜 맛있는 퀘사디아가 뭔지 보여주겠음. 이라고 ㅋㅋ..
E와 R 둘 다 일품요리로 식사 시간을 즐기는 걸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의 식탁은 거의 9할이 메인요리 + 약간의 사이드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 며칠 전부터 계속 머릿 속을 맴돌던 메뉴 하나, 차 슈 덮 밥. 낮에 이것저것 서류가 필요해서 외출한 김에 벼르고 벼르던 통삼겹살을 사왔다. 오예!! 오늘은 드디어 차슈덮밥!!! 차슈덮밥은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조리법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재료만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메뉴이다. 자, 오늘도 E가 애정하는 쉽고 간단한 계량과 함께 준비, 시작. 재료: -소스 재료 통삼겹살 1근 반 양파 1개 대파 2뿌리 통마늘 10개 통후추 15알 간장 1컵 맛술 혹은 청주나 김빠진 소주 1컵 물 3컵 설탕 1/2컵 월..
오늘 R이 일찍 퇴근을 한다는 기쁜 소식을!!! 덕분에 저녁 먹는 시간이 일러져서 빨리 준비 할 수 있는 요리를 해야만 했음. 냉장고를 뒤져보니 있는 재료들은 대패 삼겹살(E의 Favorite임! ㅋ), 김치. 퍼뜩 생각난건 댕충 볶아먹는 돼지 김치 볶음. 돼지와 김치만 있으면 얼마든지 맛있게, 간단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반찬. 그리고 사실 이 요리(요리라고 하기엔 민망 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ㅋ)는 R이 무지 좋아하는 요리라서 선택한 것도 있음. 자, 그럼 오늘도 E의 간편한 계량과 함께 준비, 시작. 재료: 대패 삼겹살 2 국대접 (아무 종류나 구워먹을 수 있는 돼지 고기라면 OK) 김치 1/4 포기 (송송 썰기) 양파 반개 (굵게 채썰기) 얇게 채썬 버섯 한주먹 다진 마늘 반 밥숟가락 미림 (혹은 ..
일찍 퇴근한 R의 요청으로 만든 크림 파스타. 먹으면 왠지 살이 통통하게 오를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실상은 그리 높은 칼로리는 아닌, 고소하고 맛있는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는 맛과 모양과는 딴판으로 정말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음식하기 귀찮을 때;;;) 하지만 그 정도의 쉽고 빠름에 비해서는 만족스러운 요리임은 사실. 인정. 자, 오늘도 E의 계량은 쉬움. 몇 ml, cc, 한큰술, 한 작은술... 이제 지겨움... 학교 다닐 때 계량 안맞으면 너무너무 혼나서 슬펐음. 하지만 요리는 뭐임? 우리 한국인에게는 손맛이 있지 않음? 적당량과 함께 하면 더 큰 힘을 발하는 손맛. 손 to the 맛!!! 그럼 준비, 시작. 간단하게 뚝딱 해먹기 좋은 크림 파스타를 만들려면 아..
마파두부는 중국요리이긴 한데 매콤하고 파와 마늘로 느끼함을 잡아준 덕에 한국 사람들도 많이들 좋아하는 음식이다. 내가 제일 처음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는 정통이었을까, 라는 의문이.)이 한 마파두부를 맛 본 건 캐나다에서 이제 어느 정도 지리도 익숙해지고 까불거리며 차이나타운에 음식을 먹으러 다닐 때 였다. 그 때 마파두부를 먹으며 '내가 이제 한국에 갈 일도 없겠지만 혹시라도 놀러가게 되도 한국에선 마파두부를 먹지 않을테야.' 였다. 그 매콤하며 쫙쫙 입에 감기는 감칠 맛이라니. 하지만, 역시나 사람 일은 모르는 법.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러나! 역시나 사람 일은 모르는 법, 이번엔 홍콩으로 가서 살게 됐네? 하하하하하. 그렇다면 이제 정통 중국 음식을 더 제대로 먹겠구나.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