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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 Rino : 에바와 리노
[요리]쫄깃한 차슈덮밥, 행복한 주말 준비 본문
E와 R 둘 다 일품요리로 식사 시간을 즐기는 걸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의 식탁은 거의 9할이 메인요리 + 약간의 사이드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
며칠 전부터 계속 머릿 속을 맴돌던 메뉴 하나, 차 슈 덮 밥.
낮에 이것저것 서류가 필요해서 외출한 김에 벼르고 벼르던 통삼겹살을 사왔다.
오예!! 오늘은 드디어 차슈덮밥!!!
차슈덮밥은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조리법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재료만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메뉴이다.
자, 오늘도 E가 애정하는 쉽고 간단한 계량과 함께
준비, 시작.
재료:
-소스 재료
통삼겹살 1근 반
양파 1개
대파 2뿌리
통마늘 10개
통후추 15알
간장 1컵
맛술 혹은 청주나 김빠진 소주 1컵
물 3컵
설탕 1/2컵
월계수 잎 1-2장 (생략 가능)
소금, 후추 약간
-덮밥 재료
양파 반개(굵게 채썰어서 준비)
채 썬 버섯 한주먹
밥 2공기
차슈덮밥의 메인 재료인
통삼겹살 1근 반을 소금과 후추로 밑간
밑간을 해둔 통삼겹살을 뜨겁게 달군 팬에
노릇하게 한번 구워줌.
이렇게 겉면을 구워주면 내부의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아
더 쫄깃하고 향이 살아있는 차슈를 만들 수 있다.
차슈를 만들 소스 재료
위의 재료가 기본이고 여기에 월계수 잎이나 다른 향신료를 추가해도 좋다.
차슈를 만들기 위한 소스
물 3컵, 맛술 1컵, 간장 1컵에
파 2뿌리, 양파 1개, 통후추 15-20알, 통마늘 10개에
겉면만 노릇하게 익힌 통삼겹살을넣고 끓인다.
집에 월계수 잎이 있으면 1-2장 넣어줘도 좋음.
E는 정육점 아저씨께서 월계수잎을 따로 챙겨주셔서 함께 넣고 끓임.
아저씨 땡큐에용.
센불에 차슈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후 1시간 정도 뭉근하게 끓여줌.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는
아주 약한 불로 오래 끓여줄수록 더 부드러운 차슈를 만들 수 있다.
30분 정도 끓인 뒤 한번 뒤집어주려고 갔다가
맛이 어떨까, 하고 쳐다보다가 못참고...
살짝 끝부분을 잘라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깃, 탱탱, 고소!!!
넘넘넘넘 맛있어서 먹다말고 이렇게 놔둔 채
사진 찍어서 R에게 전송.
너무 맛있어서 저녁 때까지 기다릴 수 없겠다.
미안하다... 먹는다...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R, 테러 당하고 괴롭힘 당함.
차슈는 짜지 않지만 골고루 간이 잘 스며들게 만드는게 중요 포인트.
1시간 이상 뭉근하게 졸여준 차슈를
불에서 내려 한김 식혀준다.
뜨거운 상태에서 썰면 차슈가 바스라지거나
비계나 껍질과 살코기가 분리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음.
차슈가 한김 식어가는 동안
채쳐서 준비해둔 양파 1개를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가 반정도 투명해 질 때까지 볶아주다가
버섯 한주먹을 넣고 함께 볶아줌.
버섯의 숨이 살짝 죽으면
졸여준 차슈 소스 2국자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양파에 간이 베어들고 국물이 자작해지면 불을 꺼준다.
이제 맛있는 차슈 덮밥을 만들 시간.
준비해 둔 밥을 담고 위에 차슈 소스로
맛을 내준 양파와 버섯을 올린 뒤
도톰하게 썬 차슈를 밥 위에 둘러서 올려준다.
마지막에 파채를 한줌 올려주면
모양도 예쁘고 향도 좋아용.
기호에 따라 생략해도 좋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차슈 덮밥.
라면에 올려먹어도 좋고, 밥에 올려 덮밥을 만들어먹어도 좋고,
그냥 수육처럼 썰어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어도 좋다.
주말에 마땅히 할 반찬이나 요리가 없을 때,
맛있는 안주 하나 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두런두런 이야기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을 때,
귀여운 내 새끼들 맛있는 요리 먹이고 싶을 때
그럴 때 만들어서 내놓기 참 좋은 요리인 듯.
차슈.
요리를 먹는데는 정석은 없는 듯.
내가 먹고 싶고, 맛있다고 느껴지는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가 아닐까 싶다.
나와 함께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
오늘도 E와 R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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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싹싹 비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매일매일 잘도 먹는다. 우리 두 사람.
오늘도 맛있는 한 끼,
미션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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