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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김치와 돼지고기만 있으면 돼! 돼지 김치 볶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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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김치와 돼지고기만 있으면 돼! 돼지 김치 볶음

에바와 리노 2017. 9. 12. 23:50

오늘 R이 일찍 퇴근을 한다는 기쁜 소식을!!!

덕분에 저녁 먹는 시간이 일러져서 빨리 준비 할 수 있는 요리를 해야만 했음.

냉장고를 뒤져보니 있는 재료들은 대패 삼겹살(E의 Favorite임! ㅋ), 김치.

퍼뜩 생각난건 댕충 볶아먹는 돼지 김치 볶음.

돼지와 김치만 있으면 얼마든지 맛있게, 간단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반찬.

그리고 사실 이 요리(요리라고 하기엔 민망 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ㅋ)는

R이 무지 좋아하는 요리라서 선택한 것도 있음.

 

자, 그럼 오늘도 E의 간편한 계량과 함께

준비, 시작.

 

 

재료:

 

대패 삼겹살 2 국대접 (아무 종류나 구워먹을 수 있는 돼지 고기라면 OK)

김치 1/4 포기 (송송 썰기)

양파 반개 (굵게 채썰기)

얇게 채썬 버섯 한주먹

다진 마늘 반 밥숟가락

미림 (혹은 청주나 김빠진 소주 OK) 2 밥숟가락

기름 2 밥숟가락

후추 약간

 

 

 

 

 

매우 간단한 돼지 김치 볶음 재료

왠지 부끄러움;;;

이거 요리라고 올려도 되나요... ㅋㅋㅋ

 

 

 

 

 

 

돼지 김치 볶음에 빠지면 왠지 서운한 녀석들,

다진 마늘과 양파

 

달궈진 팬(혹은 냄비)에 기름 2 밥숟가락을 두르고

다진 마늘 반 밥숟가락과 굵게 채 친 양파 반개를 넣고 볶아준다.

달달달달.

내 요리는 호방하니까, 센 불에 달달달달 볶아줌.

 

 

 

 

 

 

마늘과 양파가 적당히 익고

집 안에 마늘과 양파향이 적당-히 풍긴다 싶으면

대패 삼겹살 2 대접 분량을 집어넣음.

 

 

 

 

 

 

대패 삼겹살과 함께

미림(혹은 청주나 김빠진 소주) 2 밥숟가락을 넣어줌.

잡내 및 누린내 방지 차원.

안넣어도 무방.

하지만 넣어주면 왠지 고기가 더 야들야들 해질 것 같은 기분.

 

 

 

 

 

센불에 마늘, 양파, 대패 삼겹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빛의 속도로 달달달달 볶아줌.

 

돼지 김치 볶음은 김치가 들어가서 냄새 안날 것 같지만

이 또한 돼지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 하면 냄새 날 수 있음.

그래서 마늘, 양파로 미리 살짝 향을 더해주고,

미림이나 김빠진 술로 혹시 모를 잡내를 잡아줌.

 

타지 않을 정도의 센 불에 볶아주면

그만큼 마늘 및 양파의 향이 돼지고기에 베어들어

누린내나 잡내를 잡아줌.

 

그래서 마치 중식 요리사가 빙의 된 기분으로

팬을 신나게 돌려주면 됨.

운동한다고 생각하세요.

돼지 김치 볶음 먹으려면 운동도 해야죠.

우리는 운동을 왜 한다?

당연히 먹으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대패 삼겹살의 핑크빛이 거의 사라질 때쯤 후추를 살짝 톡톡

 

 

 

 

 

 

대패 삼겹살의 핑크빛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파바박 볶아줌.

 

 

 

대패 삼겹살에서 적당히 기름도 흐르고

고기도 다 익으면

돼지 김치 볶음의 양대 산맥인 송송 썬 김치를 투! 척!

 

 

 

 

 

 

 

볶으면 무지 맛있어짐.

아, 올리면서 또 침 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숨이 죽어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줌

 

 

 

 

 

 

김치가 투명하게 빛날 때,

돼지 김치 볶음의 백미인

얇게 채 친 버섯 한주먹을 넣고

한번 더 달달달달.

 

 

 

 

 

 

마지막!!!

송송 썬 파를 한주먹 넣고 휘둘러줌.

 

 

 

 

 

그럼 완성!!

 

 

 

 

 

오늘 저녁 식탁 상차림

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갑니다잉.

오이지, 파김치, 돼지 김치 볶음, 양파 장아찌, 열무 김치.

 

 

 

 

 

 

 

밥은

병아리콩과 흰강낭콩, 그리고 햄프씨드를 넣은 영양밥.

 

병아리콩과 흰강낭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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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음.

밤맛과 떡에 들어가는 흰 앙금맛이 동시에 남.

게다가 몸에 무지 좋음.

햄프씨드 좋은건 우리 다 알잖아요 ㅋ

 

 

 

오늘도 E와 R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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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탁 초토화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R의 젓가락질

 

 

 

 

오늘도 가봅시다.

알고 먹는 맛있고 몸에 좋다는 것.

 

흰강낭콩

병아리콩

햄프씨드

 

먹을 때마다 우리, 열심히 공부해서 오래 삽시다. ㅋ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 오래 살아요.

어쩌면 2번 살지도 몰라요.

 

 

*흰강낭콩

 

흰강낭콩은 다른 콩에 비해 파세올라민 물질이 다른 콩류에 비해 훨씬 많이 있다고 함.

여기서 파세올라민은 아밀라아제의 기능을 막아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음.

또한 당대사를 억제, 비만 예방을 비롯해 인슐린 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됨

미네랄 6종, 비타민 9종, 섬유질 등이 풍부해 변비에 도움도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줌.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슈퍼 푸드 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

 

한마디 요약,

탄수화물 섭취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변비 개선, 당대사 억제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

 

 

 

*병아리콩

 

병아리콩은 모양이 병아리 머리같이 생겨서 병아리콩이라고 함. 귀여워 병아리. Chick pea 칙피라고도 함.

이 콩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기능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음.

지방 함량은 적고 칼슘,단백질,식이섬유 등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함.

크기가 작고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성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므로 구입 할 때 참고.

밥에 넣어먹어도 좋고,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으며,

샐러드, 카레, 스프 등 여러가지 요리에 사용 가능

 

한마디 요약,

신진대사 촉진 다이어트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높은 항산화 효과, 면역력 향상, 요거트나 우유만큼 칼슘 함량이 높음.

이 녀석 또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효.

 

 

 

*햄프씨드

 

햄프씨드는 대마 종자의 껍질을 벗겨내 환각 성분을 제거한 씨앗

단백질의 일종인 아르기닌, 오메가 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여러종류의 영양소가 함유

슈퍼푸드로 각광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탄수화물 함량.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훨씬 높은 단백질 함량.

햄프씨드에 포함된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이므로 동물성 단백질의 다량 섭취 시 발생이 염려되는 질환들로부터 자유로움.

 

 

 

헥헥...

많다. 좋은 점.

우리는 한국 사람, 따라서 하루 한끼는 거의 밥을 먹는다.

따로 챙겨서 오독오독 씹어먹는 것보단 밥에 넣어서 먹으면

굳이 요리로, 따로 간식으로 챙길 필요 없이 한방에 섭취 가능.

너무 편하지 아니한가.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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