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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 Rino : 에바와 리노
[요리]쫀득 보들 동파육 본문
오늘은 뭘 해먹나 어슬렁거리며 냉동실을 뒤지니
얼려둔 통삼겹이 두덩어리 나옴→오호라, 그렇담 이걸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
→ 이상하게 중식쪽이 땡기네. 양상추 볶음이 넘 먹고 싶은데→양상추 볶음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만한 중국음식 종류로 뭘 해볼까? → 오, 그럼 짭쪼름한거!!→음??!!! 동파육이로구나. 동파육!!!
의식의 흐름이 저렇게 흘러갔음. 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걸로 인한 생각의 발전은 참말로 잘해요.
그래서 복잡치 않은 동파육 만들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사이드로 반드시 양상추 볶음을 먹어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마트가서 양상추도 사옴. ㅋ
실천력의 여인, E.
그럼 급, 마음이 동해서 만드는 동파육을 해봅시다.
준비, 시작!
동파육 재료:
-통삼겹 팔뚝만한거 한덩이 (중간을 토막내서 작게 2 덩어리로 만들면 조리가 편해짐)
-양파 1개
-팔각 3-4개 정도
-통후추 10알 정도
양념 재료:
-물 한컵
-간장 3 밥숟가락
-설탕 1 밥숟가락
파채 재료:
-파채 한주먹
-참기름 1 밥숟가락
-소금 1/3 밥숟가락
재료도 참 간단함.
통삼겹이 푹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부은 뒤
통후추와 양파를 집어넣고 푹 끓여준다.
고기를 젓가락을 찔러봤을때
푸욱, 하고 들어갈 정도로 야들야들하게 익혀줘야 함.
보들보들한 동파육이 먹고 싶은거 잖아요. 우리는.
고기가 익는 동안
물 한컵,
간장 3 밥숟가락
설탕 1 밥숟가락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줌.
시간은 헛되이 쓰는게 아님.
이렇게 효율적으로 ㅋ
요리는 중간중간 짬타임에 무언가를 준비해 두는 것만으로도
체감상 2-3배는 빠르게 조리를 할 수 있음.
잘 익혀준 통삼겹을 꺼내어
편으로 썰어준 뒤 팬에 올려
앞뒤로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준 뒤
만들어 둔 양념장을 둘러주고
팔각을 구석구석 놔준 뒤
통후추도 곳곳에 뿌려 자작자작하게 푸욱 끓여줌.
동파육이 자글자글 양념을 빨아들이며 끓는 동안
우리는 파채를 준비해야 함.
파채가 없으면 가늘게 어슷썰기한 대파나
3-5cm 길이로 자른 쪽파를 사용해도 무방.
잘 씻어둔 파채에
소금과 참기름을 골고루 뿌린 뒤 조물조물 해줌.
양념이 동파육의 1/3 지점정도까지 졸면 불을 꺼줌.
양념이 잘 베어든 동파육을
접시에 둘러가며 예쁘게 담은 뒤
동파육 중간에 소복하게 파채를 올려줌.
동파육과 파채를 동시에 집어 먹으면 그 향과 고소함이 배가 됨.
맛있는 건 크고 아름답게 한번 더 봐야 함.
쫀득 보들 동파육.
너무 짜지도 않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고기에 붙어있는 비계와 껍데기가 쫀득함까지 함께 전해줌.
와, 진짜 이건, 그냥 막 넘어감.
원하는대로 양상추 볶음과 동파육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음.
R이 요즘 몸이 만신창이라서 맛있는걸 해먹이니
조금은 마음이 좋아짐.
양상추 볶음을 홍콩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처음 먹었을 때
와... C... 이걸 어케 사람한테 먹으라고 내 놓음????
이 식당 미친거 아님?????
이러고 화를 냈지만
친구가 조용히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넣어준 뒤에는
그냥 닥치고 막 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마성의 볶음임.
나중에 따로 양상추 볶음은 만드는 법을 올리겠음.
그래서 오늘도 어쨋든
미션 컴플리트!!
하고 파운드 케이크로 배를 터뜨릴 뻔 했다는 후문이. ㅋ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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