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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냉장고 비우기 - 짜투리 채소와 재료들로 만드는 볶음 우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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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냉장고 비우기 - 짜투리 채소와 재료들로 만드는 볶음 우동

에바와 리노 2017. 10. 8. 23:34

길고 긴 추석 연휴 동안 R의 부모님 댁에서, 어른들 댁에서, E의 부모님 댁에서

돌아가며 밥을 먹고 다녔더니 집에서는 도통 밥을 먹을 일이 없었다.

간단하게 떡볶이나 파스타 등으로 가볍게 먹고 말았으니. ㅎㅎ

 

연휴 내 제대로 무언가를 해먹지 않았더니

냉장고에는 슬슬 삐들삐들해져가는

짜투리 채소들과 재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남.

생각해보니 우동면을 사다 놓은게 있음!!! 오오오!!!

그래서 만든 냉장고 비우기용 요리 ㅋ

짜투리 재료로 만드는 볶! 음! 우! 동!

 

E의 간단한 계량으로 시작합니당!

볶음 우동

준비, 시작.

 

재료 :

우동면 2인분 (마트에서 팔아요)

깻잎 5장

쑥갓 한주먹

양파 반개

새송이 버섯 1개

어묵 반장

조갯살 한주먹 (생략 가능)

*말 그대로 냉장고 비우기용 볶음 우동임.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고기, 채소, 맛살, 어묵, 햄...

아무거나 넣고 싶은 재료 넣고 볶으면 됨!

 

 

양념 :

간장 2 밥숟가락

굴소스 2 밥숟가락

고춧가루 2 밥숟가락

올리고당 3 밥숟가락

물 1 밥숟가락

다진 마늘 1 밥숟가락

청량고추 반개

(양념은 넉넉하게 만들었음.)

 

냉장고 비우기용 볶음 우동 준비!

재료는 모두 길게 썰어서 준비.

양념장은 모두 잘 섞어둔다.

청량고추는 길게 채썰어서 양념장에 같이 섞어둠.

(매콤한 맛이 양념에 우러나오게,

재료를 모두 길쭉하게 썰어뒀으므로 고추도 길쭉하게.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크기, 같은 길이로 조리하는게

통일감도 있고 먹기도 편리하다.)

 

 

 

우동면은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살짝 데쳐서 준비.

 

 

 

볶음 우동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뜨겁게 달궈지면 양파를 넣고

기름에 양파향이 배도록 빠르게 익혀준다.

 

양파가 반정도 익으면

어묵을 넣고 볶다가 어묵이 데워지면

조갯살을 넣고 뜨거운 불에 빠르게 익혀줌.

청주나 맛술을 조금 넣고 볶아주면

잡내와 비린내를 잡아준다.

없으면 생략 가능.

 

 

위의 재료들이 익으면

새송이버섯을 넣고 빠르게 볶아줌.

휘리릭.

버섯은 살짝 물기만 생기지 않을 정도로 익으면 됨.

 

 

버섯까지 모두 볶은 뒤

삶아둔 우동면과 만들어 둔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가며 볶아서 간을 맞춤.

처음부터 양념장을 다 넣고

볶으면....

지옥의 간장볶음면을 맛볼 수 있음.

시도 노노염.

 

 

양념장을 넣고

뜨거운 불에 팬을 돌려가며 면을 다 볶으면

마지막에 깻잎과 쑥갓을 넣고

빠르게 볶아준 뒤 불에서 내린다.

깻잎과 쑥갓은 안넣어도 무방.

그냥 순대볶음 생각나서 넣어봤어요. 뭐, 그렇다구요.

(맛있었음.)

향이 강한 채소를 넣는 것도 괜찮은 맛임.

 

 

완성!!!

냉장고 비우기용 볶음우동!!!

 

E는 냉동실에 가다랑어포가 있어서

볶음 우동을 접시에 덜고 올려줌.

가다랑어포 댄스파티를 잠시 즐길 수 있음.

댄스파티가 끝나면 파파박 섞어서 흡입.

미친듯이 먹는다고 빈접시 사진을 잊어버림 ;ㅅ;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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