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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진짜진짜 쉬운 찌개, 스팸 고추장찌개

에바와 리노 2017. 9. 28. 16:23

E의 할아버지는 동네에서 유명한 낚시광이셨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따라 전국 유명하다는 낚시터는

다 다녀본 E.

사실 낚시를 좋아해서 얘기한건 아니고 ㅋ

고추장찌개 하면 낚시터, 낚시터 하면 고추장찌개가 떠오를 정도로

낚시터만 가면 꼭 도착한 날 저녁에는 고추장찌개를 끓였먹었던 기억때문.

거기다가 꼭 밤이나 새벽엔 부슬부슬 이슬이 내렸던 그 느낌.

 

그래서 가끔 낚시터 생각 날 때,

혹은 날이 선선한 저녁쯤에는 한번씩 고추장찌개가 먹고 싶어진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미친듯이 저녁 하기 귀찮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제일 마지막이었다는. ㅋ

너무나 귀찮은데 밥은 먹어야겠고, 최대한 손이 안가면서 맛있는게 먹고 싶었음.

 

그래서 끓임!

스팸 고추장 찌개!!!

 

오늘도 E는 합니다.

쉬운 계량.

오늘은 심지어 밥 숟가락만 있으면 됨.

그럼 갑니다잉.

준비, 시작.

 

재료:

감자 2개

양파 1개

두부 반모

스팸 1/3개

다진 마늘 1 밥 숟가락

다진 파 1 밥 숟가락

고추장 크게 2 밥 숟가락

된장 1 밥 숟가락

물 재료가 잠길 정도

 

원래는 고추장찌개,

멸치 육수로 끓이면 맛있다.

하지만 그건 스팸이 안들어 갈 때의 얘기!

오늘은 심지어 멸치 육수도 내기 귀찮다.

그래서 그냥 스팸 넣음.

마법의 재료 아님? 스팸?

아! 그리고

감자랑 양파가 팍팍 들어가야 됨.

없어보이는데 전혀 없지 않은 그런 찌개.

스팸은 조금만.

많이 넣으면 찌개도 짜지고 몸에도 그리 좋지 않을 것 같음.

 

 

고추장찌개 재료를 모두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다.

어떤 냄비에 끓이던 재료가 자박하게 잠기면 됨.

고추장 크게 2 밥 숟가락과 된장 1 밥 숟가락을

재료와 함께 처음부터 넣음.

고추장찌개는

이름이 고추장찌개지만,

된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더 맛있는

자기 기만적인 이름의 찌개임.

너란 찌개...

 

 

그리고 팍팍 끓여준다.

처음에는 색도 좀 희멀건게 이게 과연 맛있을까...;;

싶은 그런 색이지만 그건 훼이크임.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5분 정도 보골보골 하는 느낌으로 더 끓여줌.

그럼 국물도 걸쭉해지고

색도 어라??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이런 색으로 변해 있음.

 

다 끓으면 송송 파를 한 밥 숟가락 넣고

파 향이 사르르 돌게 끓인 후

먹으면 됨.

 

총 조리 시간

15분?

진짜 빠르게 배고프고 허기질 때

빛의 속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찌개임.

사진이 말해줌.

단 4컷임. 재료 사진 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에게 추천.

 

 

맛있는 낚시터 찌개, 그 이름은 고추장찌개.

 

이 날도 E와 R,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지만...

배고파서 사진찍는 걸 잊어버림 ㅠㅠ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맛있었다!!! 와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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