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 Rino : 에바와 리노

[요리]된장찌개!!! 된장찌개가 먹고 싶은데 육수가 없다!!! 그럴 땐 소고기 된장찌개. 본문

E & R cook 요리/Main dish 메인 요리

[요리]된장찌개!!! 된장찌개가 먹고 싶은데 육수가 없다!!! 그럴 땐 소고기 된장찌개.

에바와 리노 2017. 9. 21. 18:17

오후 느즈막히 외부 미팅이 있어서

R과 함께 참석 후 귀가.

덕분에 R은 매우 일찍 퇴근!!

와!!! 좋다!!!

 

신경을 쓰고 들어왔더니

집에 오니까 급 허기가 지는게 얼른 밥을 먹어야지

안그러면 쓰러질 분위기였음.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고 돌아다니니 세상이 핑핑.

그래서 생각한게

최대한 빠르게 먹을 수 있는걸 만들자!!!

그렇다면!!! 찌개???

 

그래서 먹기로 한 소고기 된장찌개.

(R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함. 하지만 예상 외의 맛에...ㅋ)

 

 

 

오늘도 갑니다.

E가 사랑하는 쉬운 계량, 손, 컵과 밥 숟가락!

 

 

배고픈 이들의 성화를 달래줄

초스피드 된장찌개

준비, 시작.

 

 

재료:

 

된장 1 밥숟가락 (자기집 된장의 염도에 따라 조절바람)

청국장 반 밥숟가락

두부 1/3모

양파 1/4개

버섯 한주먹 (아무거나 원하는대로, 없으면 생략)

소고기 한주먹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아무 부위나 상관없음)

고추 반개 송송

물 2컵

 

 

 

 

 

 

눈썹 휘날리게 빠른 속도로 만들 수 있는

소고기 된장찌개 재료

 

 

 

 

 

 

소고기 된장찌개를 끓일

뚝배기, 혹은 냄비에

물 2 컵을 붓고

된장 1 밥숟가락과 청국장 반 밥숟가락을 넣는다.

여기서 청국장은 생략 가능.

 

 

된장찌개에 청국장을 조금 가미하면

맛이 더 깊어짐.

 

 

 

 

 

 

된장을 푼 물에 두부 1/3모를

깍둑 썰기해서 투척

 

 

 

 

 

 

준비해둔 나머지 재료들 투척

 

버섯 한주먹

소고기 한주먹

양파 1/4개

 

어차피 소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육수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깊은 맛은 보장.

된장찌개의 그, 깊은 맛을 위한 육수가 없다고

걱정말고 끓이자!

소고기 화이팅!!!

최고!!!

 

 

 

 

 

 

바글바글 끓여줌.

 

 

 

 

 

 

먹기 전

고추 반개를 송송 썰어서 소고기 된장찌개에 넣고

한번 더 파르륵 끓여준다.

 

그러면 입도 개운하게 칼칼하고 (하지만 맵진 않음)

소고기를 넣었지만

깔끔한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게 됨.

 

E와 R은 둘 다 매운거를 안좋아함.

그 통증을 견디며 먹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함.

그래서 매운 음식은 잘 먹지 않으나

가끔 찌개나 고기를 먹을 때

고추로 살짝씩 개운함을 잡아줌.

고추는 사랑이에요.

 

 

 

마무리로 넣은 고추와 함께 맛있게 끓고 있는

소 고 기 된 장 찌 개

 

Say- 소 고 기!!! 에에!!

Say- 된 장 찌 개!!!!! 예에!!!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의 조합이니 어련히 맛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내가 한 요리 사진을 보고 또 침이 고이는걸까요.

이 몹쓸 놈의 조건반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고기 된장찌개에 왜 뜬금없는 사진이냐구요???

고기를 먹어줘야 힘나잖아요.

이렇게 고기 구워서 먹고

남은 짜투리 고기 넣어서 소고기 된장찌개 끓여드시라고

괜히 한번 테러해보는거에요.

 

 

 

 

 

소고기 된장찌개와 함께 한 저녁 상차림

 

 

 

 

 

 

오늘도 굶주리고 성난 배를 부여잡은

E와 R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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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고추랑 장아찌 빼고는 싹 다 먹었어요.

밥도 없이 저 매운건 다 못먹어요.

 

 

 

 

뭔가 아쉬워하면 밥풀을 주워먹고 있는 R

밥 더 있었습니다.

절대 안줘서 저러고 있는거 아닙니다.

 

된장찌개는 R이 다 마셨어요.

 

굳이 따지자면

E는 된장찌개파

R은 김치찌개파

에 가까운데

이 된장찌개를 먹은 R의 이야기,

"나 사실은 된장찌개 끓이길래 그냥 그저 그런 된장찌개겠구나, 하고 기대도 안했어.

근데 믿을수가 없어. 어떻게 된장찌개가 이렇게 맛있어???

고기도 진짜 부드러워. 다음에 또 해줘."

 

와!!! 김치찌개파에게 된장찌개를 인정 받았습니다!!!

그만큼 맛있어요.

짜지도 않고, 구수하면서 입에 짝짝 달라붙지만

초스피드로 할 수 있는

소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드세요!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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