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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시누이가 조르고 남편이 간식으로 흡입하는 두부 조림 본문

E & R cook 요리/Side dish 반찬

[요리]시누이가 조르고 남편이 간식으로 흡입하는 두부 조림

에바와 리노 2017. 9. 27. 16:18

R의 시스터는 아직 꼬꼬마인 아이 2명을 키우는 파워맘인데

애기 둘 돌본다고 요리하고 뻑적지근하게 차려 먹을 시간이 없음.

그래서 가끔 E의 포스팅을 보고는 침을 쥬륵- 하며 카톡을 보내기도 함.

거기다 R이 가끔 염장질 한다고 사진을 직접 찍어서 보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

참 사악한 오빠임.

 

오늘 한 반찬은

제목처럼 R이 간식처럼 흡입하는 두부조림임.

E와 R은 간을 조금 싱겁게 먹는 입맛이라

반찬이나 요리들이 대부분 밥 없이 먹어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정도임.

그래서... 가끔 밤에 달그락 거려서 나가보면

R이 냉장고 문 열고 몰래 두부 부침같은 반찬은 

뚜껑열고 통채로 우걱우걱 먹는걸 볼 수 있음;;;;

아니 도대체 왜... 내가 밥을 안주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준비한 두부 조림 레시피.

 

 

오늘도 쉽고 간단한 숟가락과 컵으로 하는

E의 계량과 조리.

남편이 흡입하는 두부 조림 가봅시다!

준비, 시작.

 

재료:

 

두부 1모

양파 1/4개

 

양념장 재료:

 

간장 3 밥 숟가락

올리고당 2 밥 숟가락

새우젓  반 밥 숟가락 (생략가능)

참기름 반 밥 숟가락

깨소금 반 밥 숟가락

다진 파 1 밥 숟가락

다진 마늘 1/2 밥 숟가락

물 반컵

 

 

집에 있는 양념으로 만드는

두부 조림 재료 준비

 

 

 

두부를 취향의 크기로 잘라서 물기를 빼줌.

키친 타올같은거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만 살짝 치워주시면 됨.

두부에 물기가 있다면;;;;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는 열탕지옥을 경험 할 수 있음;;;;

비추임;;;;;;

 

위의 두부를 뜨겁게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뜨끈해지면 약한 불에

앞뒤로 두부가 노랗게 구우면 됨.

 

 

올려놓은 두부가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자. 쉐킷쉐킷.

준비해 놓은 양념장 재료를 물 제외,

한꺼번에 넣고 골고루 섞어줌.

파파팍

 

 

두부가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음.jpg

두부 좋앙!!

두부 마이쪙!!!

 

 

 

다 익은 두부를 두부와 양파를

오목하게 담을 수 있을 크기의 냄비에

차곡차곡 담아줌.

두부를 담고 양념장을 얹고 양파를 얹고,

또 두부를 얹고 양념장을 얹고, 양파를 얹고

.

.

.

준비해 둔 두부와 양파가 동이 날 때까지 반복.

 

 

 

그러고 나면

분명 양념장이 쪼끔 남을 것임.

안남으면 분량 안지킨거에요. 그럼 안됨.

대충 하는 계량같죠? ㄴ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 알려드리는 것임.

남은 양념장에 아까 떠놓은 물 반컵을 넣고 휘휘 저어줌.

양념장 만든 그릇을 행군다는 생각으로 휘- 휘-.

그리고 두부 냄비에 투척!!!

그럼 사진처럼 흥건한 양념장을 끼얹은 두부 부침을 볼 수 있음.

 

양념장을 모두 얹었으면

뚜껑을 덮어줌.

그리고 제---------일 약한 불로 조림.

가끔 냄비 기울여서

끓고 있는 양념,

한번씩 위에 끼얹어주는거 해주면 더 맛있음.

 

 

 

쨘!!!!

완성된 두부 조림

 

R이 간식으로 먹지 않았으면 좋겠음... 시무룩....

반찬인데. 엉엉.

짜지 않지만 감칠맛 도는 두부 조림.

 

점심 먹으면서 벌써 3조각 해치움.

 

 

 

밥반찬으로 마땅히 생각 나는게 없을 때

뚝딱 만들어서 먹기 좋은 두부조림.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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