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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 Rino : 에바와 리노
[요리]시누이가 조르고 남편이 간식으로 흡입하는 두부 조림 본문
R의 시스터는 아직 꼬꼬마인 아이 2명을 키우는 파워맘인데
애기 둘 돌본다고 요리하고 뻑적지근하게 차려 먹을 시간이 없음.
그래서 가끔 E의 포스팅을 보고는 침을 쥬륵- 하며 카톡을 보내기도 함.
거기다 R이 가끔 염장질 한다고 사진을 직접 찍어서 보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
참 사악한 오빠임.
오늘 한 반찬은
제목처럼 R이 간식처럼 흡입하는 두부조림임.
E와 R은 간을 조금 싱겁게 먹는 입맛이라
반찬이나 요리들이 대부분 밥 없이 먹어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정도임.
그래서... 가끔 밤에 달그락 거려서 나가보면
R이 냉장고 문 열고 몰래 두부 부침같은 반찬은
뚜껑열고 통채로 우걱우걱 먹는걸 볼 수 있음;;;;
아니 도대체 왜... 내가 밥을 안주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준비한 두부 조림 레시피.
오늘도 쉽고 간단한 숟가락과 컵으로 하는
E의 계량과 조리.
남편이 흡입하는 두부 조림 가봅시다!
준비, 시작.
재료:
두부 1모
양파 1/4개
양념장 재료:
간장 3 밥 숟가락
올리고당 2 밥 숟가락
새우젓 반 밥 숟가락 (생략가능)
참기름 반 밥 숟가락
깨소금 반 밥 숟가락
다진 파 1 밥 숟가락
다진 마늘 1/2 밥 숟가락
물 반컵
집에 있는 양념으로 만드는
두부 조림 재료 준비
두부를 취향의 크기로 잘라서 물기를 빼줌.
키친 타올같은거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만 살짝 치워주시면 됨.
두부에 물기가 있다면;;;;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는 열탕지옥을 경험 할 수 있음;;;;
비추임;;;;;;
위의 두부를 뜨겁게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뜨끈해지면 약한 불에
앞뒤로 두부가 노랗게 구우면 됨.
올려놓은 두부가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자. 쉐킷쉐킷.
준비해 놓은 양념장 재료를 물 제외,
한꺼번에 넣고 골고루 섞어줌.
파파팍
두부가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음.jpg
두부 좋앙!!
두부 마이쪙!!!
다 익은 두부를 두부와 양파를
오목하게 담을 수 있을 크기의 냄비에
차곡차곡 담아줌.
두부를 담고 양념장을 얹고 양파를 얹고,
또 두부를 얹고 양념장을 얹고, 양파를 얹고
.
.
.
준비해 둔 두부와 양파가 동이 날 때까지 반복.
그러고 나면
분명 양념장이 쪼끔 남을 것임.
안남으면 분량 안지킨거에요. 그럼 안됨.
대충 하는 계량같죠? ㄴ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 알려드리는 것임.
남은 양념장에 아까 떠놓은 물 반컵을 넣고 휘휘 저어줌.
양념장 만든 그릇을 행군다는 생각으로 휘- 휘-.
그리고 두부 냄비에 투척!!!
그럼 사진처럼 흥건한 양념장을 끼얹은 두부 부침을 볼 수 있음.
양념장을 모두 얹었으면
뚜껑을 덮어줌.
그리고 제---------일 약한 불로 조림.
가끔 냄비 기울여서
끓고 있는 양념,
한번씩 위에 끼얹어주는거 해주면 더 맛있음.
쨘!!!!
완성된 두부 조림
R이 간식으로 먹지 않았으면 좋겠음... 시무룩....
반찬인데. 엉엉.
짜지 않지만 감칠맛 도는 두부 조림.
점심 먹으면서 벌써 3조각 해치움.
밥반찬으로 마땅히 생각 나는게 없을 때
뚝딱 만들어서 먹기 좋은 두부조림.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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