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짜지 않은 계란 조림 - 아지타마고

만화책을 보다가 덮밥에 아지타마고를 올려서 쓱쓱 비벼먹는 장면을 보고

내일은 숙주 돼지고기 볶음에 아지타마고를 올려서 밥에 비벼먹어야겠다! 며

바로 준비 ㅎ

 

아지타마고는

일본 요리에 곁들임으로 자주 사용.

라멘, 덮밥류 등.

 

아지타마고는

아지味 타마고卵

맛계란 정도가 되겠다. ㅎㅎㅎ 귀여워라. 맛계란.

 

 

갑니다. E의 쉬운 계량으로 함께 하는

아지타마고.

준비, 시작.

 

 

재료:

 

계란 6개

양파 1/4개

통마늘 2알

생강 저민 것 5쪽

대파 반뿌리

가쓰오부시 한주먹

 

 

양념장:

 

물 5 밥숟가락

간장 4 밥숟가락

설탕 4 밥숟가락

맛술 4 밥숟가락

 

 

 

 

아지타마고를 만들기 위한 재료

 

원래 가쓰오부시 대신 다시마를 사용하는데

오늘 때마침 다시마가 똑떨어져서

가쓰오부시로 대체.

 

대파는 육수를 내기 위해 따로 모아둔

대파 껍질로 대체.

 

아지타마고 양념은 팔팔 오래 끓일게 아니라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든 양념장의 향신채는

굵고 큰 상태가 아닌

향이 잘 우러 나올 수 있는 크기로 준비해주는게 좋다.

 

계란은 실온에 30분 이상 꺼내서

실온과 비슷하게 해준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어 삶게 되면 깨지기 쉽고

껍질도 잘 벗겨지지 않는다.

 

계란 껍질이 잘 벗겨지게 삶는 방법

 

물에 식초 1 밥숟가락과 소금 크게 1 밥숟가락을 넣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실온에 30분 이상 꺼내놓은

계란을 하나씩 조심히 집어 넣는다.

 

원하는 시간만큼 삶은 계란을 건져내어

바로 차가운 물에 담궈둔 뒤 계란이 충분히 식으면

껍질을 벗겨준다.

그러면 껍질을 벗길 때

계란이 같이 떨어져 나오지 않으며

깔끔하게 쉽고 깔끔하게 벗겨낼 수 있다.

 

아지타마고용 계란은 5분-6분 30초 정도 삶으면 알맞게 삶아진다.

그 이상 삶게 되면

완숙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아지타마고의 그 주루룩, 하는

계란 노른자를 느낄 수 없게 됨.

 

 

 

 

 

 

아지타마고 양념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설탕

간장

물

맛술

 

 

 

 

 

 

 

위의 양념장을 모두 넣고

향신채를 함께 끓여준다.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인 후 불을 꺼준다.

 

 

 

 

 

 

불에서 내린 양념장은

차가운 물을 담은 볼에 냄비 채 담궈

양념장을 식혀준다.

아지타마고는

노른자가 주루룩 하는 느낌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양념장이 충분히 식어야 계란 노른자가 더 익지 않는다.

 

 

 

 

 

 

충분히 식은 양념장을

채에 걸러서 향신채를 걸러준다.

 

 

 

 

 

 

 

완성된 아지타마고

 

 

 

우리 나라 계란 조림처럼

뜨거운 양념장에서 계속 조리는게 아닌

양념장에 담궈두고 숙성시키듯

양념장이 베어들게 만드는 요리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계란을 굴려서 양념장이 골고루 베어들게 해준다.

 

 

 

아지타마고를 다 먹은 양념장에

삶은 계란을 더 보충해서 계속 양념장을 사용해도 좋다.

혼자서 밥차려 먹기 귀찮을 때

아지타마고 하나 올려서 양념장에 밥 비벼먹으면 완전 맛있음. ㅋ

라면에 반 잘라서 올려먹어도 좋고,

덮밥류에 올려먹어도 좋다.

 

E와 R이 즐겨서 가는 냉면집이 있는데

그 집은 오로지 물냉면 한 종류만 판매.

근데 그 집 냉면에 올라가는 삶은 계란이

정말... 미친듯이 맛있는 것임.

E와 R은 둘 다 계란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

그래서 따로 챙겨먹거나 삶아먹지 않는데 그 집에서 냉면을 먹을 때마다

삶은 계란 추가해서 먹는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계란 색이 약간 옅은 갈색인게

아지타마고 형식으로 잘 익힌 계란을 양념장에 담궈두셨던듯.

 

그 냉면집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당.

 

밥차려 먹기 귀찮을 때

아지타마고로 쓱쓱 비빔밥. ㅇㅋ?

 

오늘도 미션 컴플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