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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 R cook 요리/Side dish 반찬

[요리]야들야들 파김치

에바와 리노 2017. 9. 6. 12:45

장아찌용 유리병을 사러 마트를 감. 하지만 이 포스팅은 파김치임. 왜일까요...

 

냉동실에 얼려둔 대파도 다 떨어져가는 참이라 마트 야채 코너를 한바퀴 도는데 왠걸, 대파는 물론 쪽파가 엄청 싱싱.

정리해서 대파와 함께 냉동 보관하려고 사왔는데 다듬다 보니 이 쪽파 녀석이 엄청 가늘가늘한게 파김치를 담으면 맛있겠다... 침 주륵.

R도 파김치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퍼득 들어서 급 선회.

뚝딱 파김치 만들기.

 

 

준비, 시작.

 

재료와 계량은 우리가 사랑하는 손과 밥숟가락 그리고 컵.

 

 

 

재료:

 

-쪽파 5줌

 

 

 

양념:

 

-고춧가루 7 밥숟가락

-멸치 다시 반

-밥 2 밥숟가락

-멸치 액젓 10 밥숟가락

-매실청 3 밥숟가락

 

정말 별거 없다. 쉬움.

 

 

 

 

 

 

 

 

 

파김치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첫단계!!!

파대가리를 자르고, 흙이 묻은 껍데기를 벗기고, 잎 끝부분의 노락 부분은 똑똑 손으로 따준 뒤 씻고 준비.

잊고 다듬기 전 흙에서 바로 나온 듯 한 모습을 찍지 못한게 아쉽...

 

 

 

 

 

 

 

 

파는 한손가득 5줌 준비했다.

(다듬고 남은 파 한단이 저정도라는건 안비밀.)

 

 

 

 

 

 

 

 

파뿌리쪽에 먼저 멸치액젓을 골고루 뿌려준다.
반정도 뿌리고 뒤집어서 또 반 뿌리고.

액젓에 1시간 정도 절여준다.

파김치 만드는 법은 정말 쉬운듯.

 

 

 

 

 

파김치는 파뿌리쪽에 액젓으로 간이 잘 배어야 맛있게 만들어지므로

골고루 액젓에 절여질 수 있도록 중간중간 뒤집어주기.

중요!

 

 

 

 

 

 

 

 

액젓에 1시간 정도 절여진 파를 그릇 구석으로 좀 밀어낸다.

난 여러 그릇에 양념 묻혀가며 요리 프로 찍을게 아니니까. 최대한 설거지 거리를 줄이는게 좋음.

파김치 만드는 법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파와 간단한 양념만 있으면 되서 간단한게 최대 미덕인듯.

 

파김치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양념:

 

고춧가루 7 밥숟가락

멸치 액젓 10 밥숟가락

매실청 3 밥숟가락

멸치 다시에 간 밥 2 밥숟가락을

모두 넣어서 잘 섞어준다.

 

약간 달달한 파김치 좋아하는 사람은 취향껏 매실청을 2배 정도 넣음 됨.

 

 

엄마가 해주시는 파김치는 양파, 마늘 등을 넣지 않음.

따라서 나도 넣지 않음.

내 입맛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니.

 

 

 

 

 

 

이렇게 양념을 골고루 묻혀줌.

액젓에 숨이 죽으니 그리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아짐.

아... 내가 열심히 깐 파가 저렇게 줄어들다니... 조금 슬펐음. 엄청 열심히 일한 느낌이었는데.

하지만 맛은 있어보임!!

맛있어 보이는 파김치가 완성.

 

 

 

 

 

잘 버무린 파김치를 통에 담아서 실온에 하루정도 숙성 후 냉장고에서 냉장숙성.

 

 

 

 

 

 

 

하루 숙성하니 간도 잘 배고 엄청 맛있음.

난 세상에서 내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는 사람임.

물론, 가끔 아닐 때도 있지만.

 

 

미션 컴플릿!

했으나

 

기왕 이렇게 된거 먹기만 할게 아니라 파의 효능도 알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

내가 캐나다에서 요리 공부 할 때도 이렇게 공부하진 않았던 듯.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왕이면 어디에 좋은지 알고 먹으면 좋으니까.

 

 

 

 

파는 정말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주부재료로 사용됨.

파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과

식이섬유, 엽산, 인, 철분, 칼륨, 칼슘 등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함.

 

 

 

파의 효능

 

가용성 탄수화물류가 많고 조섬유, 순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펜토산 등을 함유

가용성 탄수화물은 백색부에 많고

기타는 녹엽부(파란 잎부분)에 많이 함유

파는 특수한 향기(냄새)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파 특유의 냄새는 마늘에도 들어 있는 알린(Allin)이라는 물질로,

 이는 고기나 생선의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B1을 활성화하여 특정병원균에 대해 강한 살균력을 나타낸다고 함 

건위, 살균, 이뇨, 발한(), 정장(), 구충(), 거담(痰) 등에 효과가 있음

항균 해독 대소변불통 두통 감기 소화불량에 효험
파에는 비타민 C가 30%나 들어 있어 토마토에 1.5배나 된다고 하며,

그 밖에도 비타민 A·B와 철 등 무기물이 골고루 들어 있음

파의 즙은 어혈을 풀어주는 데 효능이 뛰어나고 해독과 두통에도 좋음

민간요법으로는 파를 끓여먹으면 불면증에 좋다고 하며, 파껍질을 붙여 지혈에 이용했다고도 함

 

 

요약하자면

1. 감기예방 및 감기 걸렸을 때 좋고(발한, 해열, 소염 작용)

2.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소화를 촉진

3. 피로 회복

4.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여줌

(비타민 B1은 이명을 치료, 성장 촉진, 신경 조직, 근육, 심장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 대상포진의 치료를 도움)

 

 

좋은 파 고르는 법

 

좋은 파의 조건
길이와 굵기가 비슷한 것끼리 선별하여 묶은 것
잎은 끝부분까지 탄력이 있어 보이는 것
줄기는 흰색부분이 많고 깨끗하며 묶음뿌리 부근이 가지런한 것
병 · 충해 반점이 없고 신선도가 좋으며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것
마른 잎이 없고 잔뿌리를 적당하게 제거하였으며 흙 등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은 것

좋지 않은 파
길이와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것끼리 섞여 있고 깨끗하지 못한 것
누렇게 뜬 잎이 있으며 병 · 충해의 피해품이 섞인 것
줄기의 흰 부분이 가늘고 짧고 구부러진 것 

 

 

 

채소는 어쨋든 파릇파릇하고 너무 웃자라지 않은 녀석일수록 맛있음.

 

파김치 만들기 끝!

 

다음 포스팅은 쉽고 간단하게 마파두부 덮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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