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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후루룩 뚝딱 만들어 먹는 크림파스타. 오늘부터 당신도 크림파스타 장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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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후루룩 뚝딱 만들어 먹는 크림파스타. 오늘부터 당신도 크림파스타 장인.

에바와 리노 2017. 9. 9. 15:23

일찍 퇴근한 R의 요청으로 만든 크림 파스타.

먹으면 왠지 살이 통통하게 오를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실상은 그리 높은 칼로리는 아닌,

고소하고 맛있는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는 맛과 모양과는 딴판으로

정말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음식하기 귀찮을 때;;;)

하지만 그 정도의 쉽고 빠름에 비해서는 만족스러운 요리임은 사실.

인정.

 

 

 

 

자, 오늘도 E의 계량은 쉬움.

몇 ml, cc, 한큰술, 한 작은술...

이제 지겨움...

학교 다닐 때 계량 안맞으면 너무너무 혼나서 슬펐음.

하지만 요리는 뭐임?

우리 한국인에게는 손맛이 있지 않음?

적당량과 함께 하면 더 큰 힘을 발하는 손맛.

손 to the 맛!!!

 

그럼 준비, 시작.

 

 

 

간단하게 뚝딱 해먹기 좋은 크림 파스타를 만들려면

아래와 같은 재료만 있으면 된다.

 

 

 

 

 

 

재료:

 

 

숏파스타 3 주먹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산 유기농 카자레챠, 숏 파스타의 일종)

크림 한컵

우유 한컵

볶음용 기름 3 밥숟가락 (올리브유던, 포도씨유던 집에서 사용하는거 아무거나)

버터 1 밥숟가락 (생략 가능)

다진 마늘 1 밥숟가락 (통마늘 2개를 저며 넣어도 좋음)

양파 반개

베이컨 3줄

새송이 반개

소금 1/3 밥숟가락

후추 약간

허브 아무거나 한꼬집 (E는 집에 바질이 있어서 바질 사용)

 

 

 

 

 

크림파스타를 만들기 위한 재료

 

 

 

 

 

 

 

 

물 반 냄비에 소금 반 밥숟가락 정도를 넣고 약간의 기름을 떨어뜨려서 준비한다.

소금과 기름을 넣고 면을 삶으면 퍼지지 않는다.

 

 

 

 

 

 

 

준비해놓은 냄비에 3 주먹만큼의 숏파스타를 집어넣음.

일반 면으로 된 파스타를 만들 경우

살짝 쥔 파스타면(스파게티, 링귀니, 페튜친니 등) 2 주먹 사용.

물이 끓기 시작한 후 9-11분 정도의 시간을 더 끓여준 뒤 건지면 됨.

이 또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

 

난 좀 심이 씹히는 면이 좋다, 하는 사람은 9분 보다 약간 덜,

난 말랑말랑한 면이 좋다, 하는 사람은 11분 보다 약간 더.

난 개인적으로 10분 정도 익히면 쫄깃하면서 제대로 익은 면이 되서

저 정도의 시간 동안 끓이는 걸 선호함.

 

 

 

 

 

 

면은 알아서 삶아지라고 냅두고 이제 크림파스타 소스를 준비한다.

 

달군 팬에 오일 3 밥숟가락, 버터 1 밥숟가락을 넣고

달군 팬이 코팅 되게 휘휘 둘러준다.

버터가 없으면 생략해도 됨.

버터향을 더해주기 위해 넣은 것임.

 

 

 

 

 

 

 

 

오일과 버터로 코팅 된 팬에

다진 마늘(혹은 통마늘 저민 것 2개 분량) 1 밥숟가락을 넣고

 

 

 

양파 반개를 굵게 채쳐서 넣음.

 

크림파스타 및 모든 파스타 종류는

마늘과 양파의 향을 오일에 입혀주는게 향긋함을 더해줌.

말은 뭔가 있어보이지만

그냥 마늘, 양파 넣고 달달달달 볶아주면 됨.

 

 

 

 

 

 

마늘과 양파가 반정도 투명하게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둔 베이컨 3줄을 넣고 볶는다.

달달달달.

 

 

 

 

 

 

크림파스타에 들어가는 재료는

여러가지로 대체가 가능해서 변형이 가능한게 장점.

닭고기, 버섯, 베이컨, 스팸, 소고기, 일반 소세지...

아무거나 취향껏, 본인이 좋아하는, 먹고 싶은 재료로 만들면 됨.

 

E와 R의 냉장고에는 닭고기, 베이컨, 소세지의 선택권이 있었으나

E는 베이컨과 버섯의 조합으로 선택.

이유는... 간편합니다. ㅋ

 

 

크림파스타를 향해 점점 달려가고 있는 재료들.

볶습니다.

달달달달.

집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향.

방에 있던 R의 목소리, 우리 언제 먹음?

기다려라, 거의 다 됐당.

 

 

 

 

 

 

 

볶던 재료들이 다 익어가면

준비해둔 크림과 우유를 넣고 끓여준다.

바글바글.

보글보글.

진한 크림맛이 좋은 사람은 우유를 생략, 크림을 2배로 넣으면 됨.

혹은 크림의 칼로리가 걱정되면 크림을 반으로 줄이고

줄인 양만큼 우유를 더 넣어주면 됨.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취향대로 변형이 가능한 요리임.

 

 

 

 

 

 

크림 파스타 소스가 끓어서 어느 정도 되직해지면

소금 1/3 밥숟가락 정도를 넣고 간을 맞춤.

대충 시간으로 따지면 5분 정도?

 

 

 

 

 

 

 

 

소스를 다 만들어가면 면이 거의 다 익는다.

그만큼 크림 파스타를 만드는데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반증.

 

 

 

 

체에 받쳐서 물기를 뺀 파스타면을 찬물에 한번 헹궈줌.

그럼 면이 더 쫄깃.

 

 

 

 

 

 

 

 

물기를 빼준 면을 크림 파스타 소스에 투척.

 

 

 

 

 

 

 

면 사이사이에 소스가 잘 스며들고 맛이 배도록

크림 파스타 소스에 면을 넣고 저어줌.

 

1분 정도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게 가열하며 저어준 크림 파스타.

 

 

 

 

 

 

불에서 내린 크림파스타를 플레이팅 함.

 

접시에 덜어놓은 크림파스타에

허브 한꼬집과

후추 약간(통후추가 있으면 2번 정도 돌려서 간 정도의 양)을

뿌림.

 

 

 

 

 

 

크림파스타를 기다리는 식탁...

배고프다...

 

 

 

 

 

 

쨘.

후추와 허브로 마지막 향을 더해준 크림 파스타.

 

 

 

 

 

크림파스타를 만들며 조리에 소요된 시간은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건 정말 금방인 초간단 요리임.

 

만들어 놓으면 모양 또한 그럴싸하니 일석이조.

 

 

 

오늘도 E와 R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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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렇게

싹싹 긁어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파스타를 먹으면 왠지 막 살이 찔 것 같고,

칼로리가 걱정되고,

죄책감도 들고 그렇죠?

사실... 저도 그래요.

근데 뭐, 알잖아요.

맛있는 건 0Kcal 라는 진리를.

일이주에 한번 정도는 먹어도 되요.

...그냥 먹고 운동하세요.

 

 

내가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있는걸 가리지 않고 먹고 싶어서임.

 

 

자, 그럼.

다음엔 뭘 해먹을까?

R에게 선택권을 줬다.

카레와 고추장 찌개 중 고르라고.

...고추장찌개를 먹자고 합니다.

그럼 내일은 고추장찌개.

 

맛있는 크림 파스타 드세요.

2번 드세요. 살 안쪄요.

아시죠? 맛있는건 0 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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