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운동 : 줄넘기, 풀업밴드, 덤벨

몸이 찌뿌둥하니 뭔가 무거운 느낌도 들고

단순히 스쿼트만으로 하체 운동을 하는게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 들어서 R에게

줄넘기와 레지스턴스 밴드를 사게 검색해놓으라!!! 라고 함.

 

그래서 구입한 기구들(이라고 하기엔 부실해 보임)

 

 

 

왼쪽부터

줄넘기, 풀업밴드, 덤벨

 

 

 

 

 

 

 

-줄넘기

 

검색왕 R은 어딘가에서 싸고 튼튼해보이는

케이블 줄넘기;;;를 찾아냈음.

사진으로 보기에는

저거 줄넘기 잘못했다가는 발목 나가는거 아닐까 싶은 느낌...

그래서 사진을 보며 살짝 쫄아서

이거... 괜찮을까;;; 나 발목 성할까..;;; 그랬더니

줄넘기 하며 그렇게 많이 걸리는 사람 없다며

용기를 복돋아줌.

...하지만 나는 왜 그렇게 걸리는거죠???? 네????

 

 

 

-레지스턴스 밴드

 

아아아... 레지스턴스 밴드는 갔습니다... ㅠㅠ

해외 웹 검색을 하다보면

엉덩이 탱탱한 언냐들이 밴드로 열심히 운동을 함.

운동 또한 꽤나 강도도 있어보임.

오오!! 이거다!!! 이거슨 나를 위한 운동이로구나!!!

이러고 검색을 하면서 왜 영어로 써있는 이름을 검색 할 생각을 못한거니...

국내 검색 엔진에서 쓸데없이 밴드 운동이라고 검색은 왜 한건지.

그러자 나오는건 온리 풀업밴드뿐.

호방한 나는

그래, 뭐 이거 묶어서 하면 되지,

나중에 공원가서 이걸로 풀업도 해야지.

이러고 낼름 주문.

하지만... 도착하고 뒤늦게 레지스턴스 밴드라는 이름으로 검색.

또 사고 싶다.

하지만 풀업밴드 1/3 지점쯤 묶으니까 할만해요.

오히려 장력 조절이 가능해서 좋은듯.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덤벨

 

덤벨은 사실 R의 요청 목록이었음.

요즘 등이랑 팔도 운동하고 싶어서 찔끔찔끔 하던 중이어서

기회는 이때다,

그래. 그럼 이것도 같이 사도 돼?

라고 얼른 주문.

택배 아저씨, 고생하셔쪄염... ㅠㅠ

 

 

 

 

 

후기

 

 

1. 줄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레탄 바닥에서 해야 무릎이 성하다는 얘기에

동네 놀이터를 찾아감.

하지만 시간대의 문제였단 말인가...

아주 그냥 동네 애기들은 다 나와서 계모임 하는 줄.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침 일찍 가기로 마음 먹음.

케이블?? 발목이 성할까????

생각보다 매우 가늘어서 오, 이 정도면 걸려도 안아프겠다!! 괜찮네! 함.

하지만 그건 그냥 나의 생각일 뿐,

여러분, 제가 장담하는데 걸려서 안아픈 줄넘기는

무선 줄넘기 밖에 없어요.

아시겠죠?????

믿지 마세요. 걸려도 안아프다는 줄넘기.

무슨, 온몸에 채찍질 당한줄.

 

 

 

2. 풀업밴드

 

오, 이거 의외로 괜찮음.

내 마음대로 길이도 줄이고 늘리고 멋대로 운동하지만

좋아요. 아주 많이.

한글 명칭을 모르겠는데

루틴으로 하는 운동 4가지

a. Donkey Kick

b. Glute Bridge

c. Clam

d. Squat

 

a와 b는 정말 강추.

스쿼트는 자세도 바르게 해야 하고 하다보면 중량도 필요해지는데

a와 b는 그냥 끊임없이 힘듬.

 

덤으로 팔운동, 데드리프트도 가능.

잘샀다고 혼자 흐뭇해 하고 있음.

 

 

 

3. 덤벨

 

사실 집에 1키로짜리 핑크색 미용 아령이 있는데

2개를 겹쳐도 이제는 별로 힘이 들지 않음.

지금 4키로 정도로 팔운동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데

힘들고, 힘들고, 계속 힘들고...

풀세트라고 해서 바벨도 있는 줄 알고 낼름 샀는데

바벨이 아니라서 조금 시무룩.

 

 

근데 오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나쁨이래요. 엉엉.

줄넘기하러 가야 되는데.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