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 Rino : 에바와 리노

[자수]기본 스티치 - 다이고널 스티치 Diagonal Stitch 본문

E & R's Hand Craft 취미

[자수]기본 스티치 - 다이고널 스티치 Diagonal Stitch

에바와 리노 2017. 9. 8. 16:15

캐나다에 있을 때 쉬는 날 심심하긴 하고

손은 꼼지락거리고 싶을 때는

쉽게 할 수 있는 십자수를 종종 했었다.

 

그리고 한국을 들어와서

조금 바쁘다가, 안바쁘다가,

또 뭔가 하고 싶어지다가.

그래서 생각한게 서양 자수.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 아니겠음.

자신 만만하게 얘기했지.

응, 인터넷으로 찾아가며 하면 돼.

근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음.

아니... 좋은건 서로 공유하고

나눠가며 가르쳐주고,

가르침을 받으며 사는게 세상 아님?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찾다찾다가

그냥 내가 책을 사서 직접 배우겠음!!!!

그러고 구입한 책.

자수 스티치 A-Z.

무려 원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사람, 시작 할 때 화끈한 사람.

 

이 책의 대단함은 앞으로 계속 알게 될 것임.

 

 

 

 

 

책만 사면 자수 할 수 있음?

기본적인 자수 준비물.

자수틀, 천, 바늘, 실 등이 있어야 함.

좌식 수틀을 산 걸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있음. 요즘.

허리가 아파서 땅바닥에 앉으면

온몸이 뒤틀리는 기분...

주리가 틀리면 이럴까요...

서당에서 천자문 외우다가 문 박차고 뛰쳐나갈 아이임.

 

그냥 최대한 낮춰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고 있음. ㅋ

R이 언젠가는 연장 받침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음.

 

 

 

 

 

 

자, 자수를 할 기본 준비물이 준비되면

뭐가 됐건 수를 놓아봐야 하지 않겠음?

하지만,

예쁜 도안, 자수 사진 등은

다른 곳에서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의 작품 및 설명을

 참조하시길 권장.

내 자수는 호방하니까!! 기개가 있으니까!! 

섬세하고 예쁜 자수는 기대하면 안됨...

 

내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이런 자수를 보여드리겠음.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것,

자수의 A-Z.

이 곳에서 찾으리라. 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예쁜 자수나 도안을 찾아서 따라 하다보면

무슨 스티치, 무슨 스티치로 꽃잎을 채우고...

꽃술은 어떻게 표현하고... 

이런 설명들 많지 않음?

근데 문제는 우리 초보들은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름.

무슨 스티치가 뭐임? 어떻게 하는거임?

그래서 준비한 자수의 A-Z.

 

앞으로 그냥 내 블로그 뒤지다보면

온갖 종류의 스티치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맺음을 하는지

아주 세세히 나올 것임.

슬펐음.

예쁜 도안을 찾아도 자수를 놓을 수 없는 그 설움.

이제 모두 함께 풀어보아요.

예쁜 도안을 놓고도 자수를 놓을 수 없던 그 설움.

 

나는 상냥하진 않지만 끈기있는 사람임.

포기를 모르는 여자.

이 책 한권에 나온 자수 스티치 종류를

다 포스팅 할 때까지

천년이 걸려도,

만년이 걸려도,

끝까지 해낼 것임.

하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자수의 달인.

 

 

 

자, 그럼 시작.

 

시작 할 스티치는

얼터네이팅 다이고널 스티치 Alternating Diagonal Stitch

 

기본 스티치로 많이들 사용하는가 봄.

 

 

 

 

 

다이고널 스티치

 

 

우선 완성본 먼저 보고 시작.

 

이건 보기 쉽게 하려고 두껍게 놓은 자수인데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

가는 선을 표현할 때는 한 땀의 길이를 짧게 뜨면 됨.

내가 놓은 한땀은 대략 3mm 정도.

 

 

 

 

 

 

기준선 왼쪽에서 시작.

 

 

 

 

 

 

사선으로 비스듬히 기준선 오른쪽 아랫쪽으로 

바늘을 꽂고 수평의 왼쪽으로 나오게 한땀.

 

이 때 한땀의 간격은 도안의 크기에 따라 조정.

가는 줄기를 표현 할 때는 짧게,

굵은 기둥 등을 표현 할 땐 긴 한땀.

 

 

 

 

 

 

 

위의 과정을 반복.

 

 

 

 

 

 

 

이 스티치의 변형은

여러가지 색의 실로 하나의 기둥 및 줄기를

표현 할 수 있다는 것.

여러가지 색의 실을 사용 하려면

실과 실 사이의 여백을 넓게 잡으면 됨.

 

 

 

 

 

 

두번째 실을 준비, 첫번째 실 아래의 여백에서 시작.

 

 

 

 

 

 

 

첫번째 실 여백에 같은 바늘질을 반복

 

 

 

 

 

 

 

다이고널 스티치는 쉽고 간단하지만

모든 자수가 그렇듯 간격과 텐션의 고름이

굉장히 중요함.

오히려 기본 스티치가

간격과 텐션의 고름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는 것 같음.

결국 기본 스티치는 쉬운게 아니라는.

 

 

 

 

 

 

 

다이고널 스티치는 이렇게 하나의 실로 만든 

빈 여백을 다른 색의 실로 채워주는 스티치임.

 

 

 

 

 

 

다이고널 스티치 완성.

 

여러가지 색과 넓이로 응용해서

색다른 표현을 할 수 있는 기본 스티치.

 

 

 

 

궁금하거나

찾아도 도저히 나오지 않는 스티치가 있다면

물어보셔도 됨.

갖고 있는 스티치 북에 있다면

찾아서 설명해 드리겠음.

...하지만 없다면

...포기하심을 권하겠음.

(열심히 구글링은 해보려는 의지는 갖고 있음)

저는 상냥하진 않지만 끈기있는 E 니까요.

 

 

그럼 다음 기본 스티치는 백 스티치 Back Stitct - Interlac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