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기본 스티치 - 스파이더 웹 스티치 Spider Web Stitch

스파이더 웹 스티치.

이 녀석 또한 기본 스티치로 꽃을 표현 할 때 많이 사용됨.

처음에 이 스티치 하려고 책을 봐도 모르겠고, 블로그를 찾아봐도 모르겠고, 도저히 모르겠더라는.

난 내가 무슨 난독증인 줄 알았음... 시무룩.

그냥 다른 자수로 바꿀까 고민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하는 방법을 알아냄.

심지어 잔머리 굴림으로 더 빠르고 쉽게 하는 방법을 찾아냄 ㅋ

 

 

스파이더 웹 스티치는 이름 그대로 거미줄 모양의 자수 기법.

 

 

자, 시작해 볼까용!

 

 

 

스파이더 웹 스티치를 할 동그라미를 그림.

요즘 나오는 10원짜리가 적당히 큼직하니 좋음.

상하좌우와 중앙에 점을 하나씩 찍어주고 기준점을 삼으면 쉬움.

 

 

 

 

어디에서 시작해도 상관없이 무조건 중앙점을 통과하게 기둥을 세워줌.

 

 

 

 

 

 

 

기둥의 수는 각자 원하는 만큼.

E는 보기 편하게 8개를 만듬.

 

 

 

 

 

최대한 중앙에 가깝게 기둥을 감아줄 실을 원단 뒤에서 앞으로 시작해줌.

 

 

 

 

 

시작점 오른쪽 기둥 위로 실을 올린 후 기둥 아래로 실이 통과,

2를 지나 3의 기둥 아래로 실을 보낸다.

 

 

 

 

2의 기둥 아래로 실을 집어넣어 기둥을 감아준다.

 

2의 기둥 위로 지난 실을 3의 기둥 아래로 집어넣고 다시 3의 기둥 위로 실을 감아줌.

계속 반복.

 

 

 

 

 

그럼 이렇게 거미줄을 만들 수 있음.

 

 

 

 

 

완성이 된 스파이더 웹 스티치의 마무리는

가장 마지막 기둥의 오른쪽에서 원단 뒤로 실을 꺼내주면 된다.

 

 

 

 

완성된 스파이더 웹 스티치

 

 

대부분 장미나 다른 꽃을 표현 할 때는 기둥의 갯수를

홀수로 맞추면 예쁜 꽃을 스파이더 웹 스티치로 표현 할 수 있다.

 

근데,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할 땐 쉬운데 왜 어려워 보이는지 모르겠음 ㅋ

 

나중에 완성된 자수를 틈틈히 올려서 어떤 식으로 응용이 가능한지 비교해봐야겠음

자수의 세계는 무궁무진한듯.

 

아, 예전에 홍콩이었던 것 같은데 미슐랭 2스타 중식당의 벽면에

자수로 잉어가 있는 연못을 표현한 밸런스를 보고 감탄에 감탄을 했었던 기억이 남.

그 반짝거리는 비늘 표현과 잉어의 구불거리는 몸통.

 

나중에 사진을 찾으면 올려두겠음.

보기 좋은건 공유하는게 인지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