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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기본 스티치 -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 Closed Basket Stitc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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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기본 스티치 -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 Closed Basket Stitch

에바와 리노 2017. 9. 14. 17:41

오늘의 기본 스티치,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 Closed basket stitch.

클로즈드는 올이 촘촘한,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바스켓 스티치는 사선을 교차시켜서 일정한 간격으로 하는 자수 기법.

 

호방하게 시작해 간격 조절 실패로 두땀 뜨고 다시 풀어서 한건 안 비밀. ㅋ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를 수놓을 자리에

평행하게 선을 잡아준다.

 

 

 

 

 

 

1을 시작점으로 잡는다.

 

 

 

 

 

1에서 2를 사선으로 한땀을 놓은 뒤

2와 평행하게 3 위치로 바늘을 뒤에서 앞으로 꺼내준다.

 

 

 

 

 

 

3으로 나온 바늘을 4 위치로 한땀을 떠준 뒤

1과 3의 중간으로 5의 위치를 잡고 천의 뒤에서 앞으로 바늘을 빼준다.

 

 

 

 

 

 

 

 

 

1에서 5의 과정을 반복해준다.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를 수놓을 도안의 마무리를 해준다.

 

 

 

 

 

 

완성

 

 

 

클로즈드 바스켓 스티치

간격의 좁고 넓음으로 표현을 달리 할 수 있다.

 

 

 

 

자수는 참 신기한 놀이같다.

한땀 한땀 실을 떠서 아무 것도 없는 천에

선을 잇고, 채우며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게 경이로운 느낌.

 

제일 처음 자수란걸 시작하게 된 계기는

캐나다에서 회사를 쉬는 날

이제 더이상은 산책도 지겨워 질 때쯤

월마트 한 구석에서 발견한 십자수 키트때문이었다.

한땀씩 놓을 때마다

꽃이 생겨나고, 줄기가 늘어지고, 잎이 피어나는

그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도 몰랐었다.

 

그러다 십자수에 질리고 지쳐서

더이상 십자수를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다.

그렇게 구석 어딘가에서 먼지를 쌓아가던 자수 실들...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들도 없고, 고양이만 옆에 있을 때

손으로 다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어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프랑스 자수를 우연치 않게 봤는데 흥미로웠다.

중고등학생 시절 가정시절에 놓던 자수도 생각나고.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왠걸.

제대로 된 책도 잘 없고, 당시만 해도 자수 기법에 대한 포스팅도 잘 없었다.

그래서 찾다가 막히고, 막히고 또 막히고.

결국 목마른 놈인 나는 우물을 팠지.

자수 기본 스티치 책 구입. ㅋ

심지어 원서 ㅋ

하지만 굉장히 알찬 내용으로 만족스러웠고,

덕분에 꾸준히 즐거운 자수라이프를 즐기고 있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면 내 모든 취미의 시작은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 것 같아서 민망;;;;

아무튼, 즐거운 자수 생활을 즐겨보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기본 스티치라고 알려진 자수 기법을 포스팅하면서

나도 잊은 것들 다시 되새기고,

새로이 자수를 시작하는 분들과 정보도 공유해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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